변화를 이끌어내려는 노력: App Store 어워드 수상작 세 편의 이야기

파란색 그라디언트 배경 앞에 떠 있는 파란색 App Store 어워드 이미지.

App Store 어워드는 매년 탁월한 수준의 기술 혁신, 사용자 경험, 디자인, 긍정적인 문화적 영향을 보여 주며 사용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한 앱들을 선정합니다.

올해의 수상작은 항공편 추적 앱, 고전 게임, 운동 플래너, 명상을 도와주는 퍼즐 등 40편의 다채로운 최종 후보작 중에서 선정되었습니다. 각 후보작은 다양한 접근 방식, 스타일, 기법을 선보였으며, 모두 Apple 도구와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숙련도를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Meet the winners and finalists of the 2023 App Store Awards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인 Finding Hannah를 개발한 팀에게 문화적 영향 부문에서의 수상은 특히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Fein Games 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 겸 이사직을 맡고 있는 Franziska Zeiner는 그녀의 베를린 사무실에서 “주류 사용자들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디자인 수준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Finding Hannah의 캐릭터는 삼대를 아우르는데, 각 캐릭터는 ‘우리는 여성으로서 얼만큼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파란 머리의 여성이 정원에 서서 벤치에 앉은 그녀의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 주는 Finding Hannah의 스크린샷.

Finding Hannah의 Hannah는 39세 베를린 시민으로 커리어, 연애(전 연인이자 절친인 Emma와 함께) 그리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습니다. 플레이어들은 Hannah의 엄마와 할머니의 섬세한 이야기를 따라 일련의 숨은 그림 찾기 퍼즐을 완성하게 됩니다.

주류 사용자들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디자인 수준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Fein Games 공동 설립자 겸 이사 Franziska Zeiner

아트 팀은 게임 속 다양한 시간대를 표현하기 위해 색다른 접근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Zeiner는 “게임보다는 소셜 미디어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아트 스타일을 원했습니다. 이 게임을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달하게끔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이전에 다른 게임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을 발견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지점이 실제로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열어 주었고 게임이 돋보이게 되는 데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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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elmator는 2023년 App Store 어워드에서 올해의 Mac 앱으로 선정된 Photomator를 제작했습니다. 이 팀은 이미 여러 번 Apple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경력을 자랑합니다. 리투아니아에서 활동 중인 Pixelmator 팀에게 2023년 App Store 어워드 수상은 특히 의미가 깊습니다. Pixelmator 팀의 책임 개발자 Simonas Bastys는 “우리는 여전히 ‘Mac 퍼스트’ 기업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을 생각하면 Mac이 사용자 경험에 주는 이점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Photomator의 스마트 밴딩 제거 기능을 보여 주는 스크린샷. 전경에는 얼굴 쪽으로 꽃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으며, 배경에는 비포-애프터 이미지가 있어서 해당 기능이 색상을 부드럽게 처리함을 보여 줍니다.

Bastys와 그의 엔지니어 팀은 2020년에 Photomator를 자사 Mac 앱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려고 할 때 UIKit 및 AppKit 코드를 가지고 포팅하는 대신, SwiftUI를 사용하여 Mac 전용 Photomator를 빌드하기로 결정하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Bastys는 “우리에겐 이미 AppKit 사용 경험이 풍부했지만, 최첨단 미래 기술 사용에 대응하기 위해 SwiftUI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팀은 대용량 라이브러리를 다루고 탐색해야 하는 사용자 니즈를 가정하고 성능 극대화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복구, 밴딩 제거, 배치 편집 등 강력한 편집 도구를 풍부하게 통합했습니다. 어떤 작업을 진행할지, 그리고 작업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가 필요했습니다. Bastys는 “우리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동시에 작업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능의 출시 준비 여부와 출시가 예상되는 신기술에 따라 작업 우선순위가 자연스럽게 결정되죠.”라고 말합니다. 팀의 올해의 우선순위는 HDR이었습니다.

이미 AppKit 사용 경험은 풍부했지만 Mac 네이티브 기술로 앱을 제작하고 싶었습니다.

Pixelmator 팀 책임 개발자 Simonas Bastys

Bastys와 Pixelmator 팀이 오랜 기간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Bastys는 “이 분야는 컴퓨터과학에서 가장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배울 내용이 무궁무진하죠. 저는 이제 막 사람의 시각적 능력과 컴퓨터 이미지 처리를 겨우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끝없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저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Photomator를 더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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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디렉터 Wren Brier와 기술 디렉터 Tim Dawson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커플이자 팀으로, 10년 이상의 개발 경력을 바탕으로 문화적 영향 부문 수상작 Unpacking을 제작했습니다. 퍼즐과 스토리가 함께 제공되는 이 게임은 어린 시절의 침실과 첫 번째 아파트를 거쳐 다음 삶의 터전으로 이사하는 한 여성의 일생을 따라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이 이사 가게 되는 거주지마다 물건을 배치하며 퍼즐을 풀게 되며, 새로운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그녀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게 됩니다. Brier는 이를 두고 탐정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Brier는 두 사람이 함께 살고 있는 브리즈번의 집에서 “일련의 장소가 주어지고, 힌트를 열게 되고, 퍼즐 조각을 맞춰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게 되니까요.”라고 말합니다.

파트너 관계인 Brier와 Dawson은 자신들의 관계 초반 이사 경험에서 Unpacking의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Brier는 “이삿짐을 풀 때 위쪽 상자에 있는 것을 다 꺼내야 아래쪽 상자를 열 수 있다는 사실이 왠지 게임 플레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템을 선반과 서랍에 잘 정리해 두면 마치 게임 속 과제를 완료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Dawson과 저는 Unpacking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을 바로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침대, 컴퓨터 책상, 옷장, 선반과 아직 열지 않은 상자 여러 개가 있는 1인용 방을 내려다보는 구도의 Unpacking 스크린샷.

Dawson은 이 아이디어가 기술적으로도 흥미로웠지만 특히 그들 커플이 ‘이삿짐을 푸는’ 형식을 통한 스토리텔링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Dawson은 “특이한 예이긴 하지만, 게임에 스파츌라가 나오거든요. 가정에서 쓰는 평범한 아이템이죠. 하지만 이 스파츌라의 생김새를 자세히 보세요. 값싼 플라스틱 재질인가요? 주인공이 어디서 급하게 사온 것일까요? 아주 오래 사용한 것처럼 망가졌나요? 고무 손잡이가 달린 비싼 브랜드 제품인가요? 이러한 질문을 통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캐릭터를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이삿짐을 풀 때 위쪽 상자에 있는 것을 다 꺼내야 아래쪽 상자를 열 수 있다는 사실이 왠지 게임 플레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Unpacking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Wren Brier

스파츌라 또는 기타 아이템을 가지고 이러한 대화를 나눈 결과, 기술을 새롭게 활용하는 게임이 탄생했습니다. Unpacking에서 돼지 저금통이나 보드 게임을 흔들면 햅틱 피드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App Store 어워드 문화적 영향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주된 이유는 바로 스토리에 다양성과 포용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Brier와 Dawson은 모든 연령과 배경의 플레이어들이 새 집에 이삿짐을 풀며 새로운 삶의 시작을 기대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Unpacking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고 말합니다. Brier는 “한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암벽등반용 신발 사진을 보내면서 게임에 나온 것과 똑같다고 말했어요. ‘완전히 내 이야기를 그려 놓은 것 같네요’라고 하더군요.”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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