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이야기: 듀오링고(Duolingo)

Apple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듀오링고 앱의 예술적 요소의 콜라주입니다.

듀오링고에서는 어떻게 이런 매력적인 방식의 언어 학습이 가능할까요? 정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듀오링고의 비밀은 우리가 교육 기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재미를 주고 동기부여를 하는 회사죠.”라고 디자인 담당 부사장 Ryan Sims는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재미는 우리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지금도 듀오링고는 업계 최고의 디자인, 우수한 상호 작용, 직관적인 UI를 자랑합니다. 게임 방식의 학습, 유쾌한 캐릭터, 실제 대화를 활용한 학습 방식 등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학습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끈질긴 동기부여로 악명이 높은 부엉이 마스코트 듀오도 빼놓을 수 없죠. 듀오링고는 매일 하는 언어 학습이 공부가 아닌 재미로 느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듀오링고의 마스코트인 초록색 부엉이 듀오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콜라주입니다.

지난해 듀오링고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한 학습 방식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트리’라고 하는 주요 화면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많은 경로를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같은 횟수의 학습을 같은 시간 동안 진행하더라도 서로 다른 장소에서 끝날 수 있었습니다.”라고 Sims는 설명합니다. 이제 모든 듀오링고 사용자는 하나의 경로를 따라 학습을 진행합니다. “이것을 ‘경로’라고 부릅니다.”라고 Sims는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완전히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제품 전략이죠.”

새롭게 디자인된 학습 방식과 함께 듀오링고의 멋진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대한 중요한 업데이트도 있었습니다. 억지 박수를 치며 매사에 시큰둥한 10대 Lily, 자기 일에 진심인 드라마틱한 교사 Oscar, 모든 일에 열정 충만한 운동 마니아 Eddy. 학습자가 무언가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이들이 보여주는 섬세한 애니메이션은 그 자체가 보상입니다. “사람들이 듀오와 어떻게 공감하는지를 참고하여 캐릭터들의 다양한 상호 작용을 만들었습니다.”라고 Sims는 말합니다.

*듀오링고의 비밀은 우리가 교육 기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재미를 주고 동기부여를 하는 회사입니다.

듀오링고 디자인 담당 부사장 Ryan Sims

개성이 강한 여러 캐릭터로 앱을 구성하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는 일이었으며, 언어 앱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과정입니다. “이는 하나의 거대한 작업입니다.”라고 Sims는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아트 디렉터 Greg Hartman이 캐릭터들을 그리기 시작하며 ‘경험 전반에서 같은 사람들과 마주친다면 멋지지 않을까요?’라는 그의 말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캐릭터의 스토리가 일관성을 갖도록 전문가 팀이 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꽤 많은 직원들의 업무가 스토리를 쓰고 이 스토리들이 서로 모순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Sims가 웃으며 말합니다.

듀오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듀오링고 위젯의 연필 스케치 콜라주입니다.

학습 방식에는 변화가 있었지만, ‘재미’는 여전히 듀오링고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짤막하고 쉬운 레슨은 반복되는 구문과 문장을 통해 언어의 구성 요소를 강조합니다. 사용자를 유입하는 것은 물론, 빠른 진도, 매력적인 보상, 학습 중단을 방지하는 끈질긴 동기부여 등으로 사용자를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언어를 배웁니다. 결국 이것이 언어를 배우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죠.”라고 Sims는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가르치는 데 열정을 쏟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모두 하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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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olingo

‘디자인 이야기’는 Apple 디자인 어워드 각 수상자의 디자인 사례와 철학에 대해 알아보는 시리즈입니다. 어워드 수상작의 개발자 및 디자이너를 만나 놀라운 창작물의 탄생 배경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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